드라마추천2 오십 프로 (드라마 구조, 기억상실, 블랙코미디) 금토드라마를 고를 때 "가볍게 볼 수 있는 거 없나" 싶어서 클릭했다가, 어느새 지난 화를 다시 돌려보고 있는 경험, 한 번쯤 있지 않으십니까. MBC 드라마 '오십프로'가 정확히 그랬습니다. 처음엔 액션 코미디라는 장르 설명만 보고 집었는데, 막상 보다 보니 과거와 현재가 촘촘하게 맞물리는 구조라 멈추기가 어려웠습니다.드라마 구조: 10년 전 사건이 만들어낸 서사의 뼈대'오십프로'의 출발점은 국정원 첩보 작전입니다. 북한 보위부 특수 공작원 흑진주가 탈북하면서 북한 고위 간부의 비자금과 밀수 정보가 담긴 USB를 확보하고, 이를 일본 정부에 팔아넘기려 한다는 설정이 사건의 도화선이 됩니다. 여기서 핵심 장치가 바로 맥거핀(MacGuffin)입니다. 맥거핀이란 이야기를 움직이는 소품이나 목표물로, 그 자.. 2026. 7. 4.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SNS 시대의 박탈감, 황동만 분석, 무가치함) 솔직히 저는 이 드라마를 처음에 그냥 지나쳤습니다. SNS에서 인플루언서들이 너도나도 칭찬 일색으로 올리는 걸 보고, 오히려 반사적으로 의심부터 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넷플릭스를 켜서 두 회를 보고 나서 그 생각을 완전히 접었습니다. 박해영 작가가 4년 만에 들고 나온 신작, 넷플릭스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리뷰입니다. 이 작품은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는 지금 이 시대가 왜 이렇게 피곤한지를 조용하고 날카롭게 짚어내는 드라마입니다.드라마가 터진 이유: 사회적 공감과 SNS 시대의 박탈감이 드라마가 단순히 "잘 만든 드라마"로 그치지 않고 사회 현상처럼 번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저는 그 이유가 드라마 바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요즘 한국 사회는 상대적 박.. 2026. 5. 28. 이전 1 다음